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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뱀-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Titanoboa cerrejonensis]에 대해 알아봅니다.

 

2009년 2월 콜롬비아의 세레혼 탄광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큰 뱀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뱀은 살던 시기는 신생대 팔레오세 중기 약 6천만년 전에서 5천 800만년 전에 생존했다고 합니다. 학명은 발견된 지역의 지명을 따라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Titanoboa cerrejonensis]로, 명명 되었으며  '세레혼에서 발견된 거대한 보아뱀' 이란 뜻입니다.

 

학명처럼 정말 거대한 뱀입니다.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 뱀

(이미지 출처: 홍보용 자료캡쳐) 

발견된 척추의 화석을 토대로 추정해 본 결과 몸길이는 최대 12m~15m 정도이며 추정되는 몸 무게는

대략  최대 약 1,135kg이나  된다고 하네요.

 

또한, 몸통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의 직경은 약 1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발견된 것 중 최대의 뱀입니다.

사실, 이전까지 최대 크기의 뱀이었던 기간토피스 가르스티니[Gigantophis garstini]가 최대 약 10m 정도로 추정되니 이 뱀의 크기가 얼마정도 인지 실감이 날겁니다.

 

티타노보아 세레호넨시스의 화석(위쪽과 가운데)과 아나콘다의 뼈(아래) 크기 비교

 

아나콘다나 비단뱀도 매우 큰 편에 속하지만 지금 발견된 이 녀석은 사실 보아뱀의 일종입니다.

보아과[Boidae]-보아아과[Boinae]에 속한다고 합니다.

현생하는 보아뱀과 아주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크기가 거대한 뱀들은 열대지방에서 발견되는데, 아나콘다 같은 뱀들이 6미터 정도로 성장하려면 연평균 기온이 섭씨 27도 정도 되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티타노보아 정도 크기의 뱀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32도나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티타노보아가 살던 당시가 굉장히 따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거대 아나콘다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게 기후와 관계있는지는 조사해 봐야 할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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